에이젠글로벌, 플랫폼 활용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논의
2024.04.08본문
핀테크산업협회와 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28일 은행회관에서 "2024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협회 이근주 회장의 개회사와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시장 개척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핀테크 등 금융사들이 해외로 디지털 활로를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 좋은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같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시장에서 금융의 디지털화와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에이젠글로벌(AIZEN)은 금융서비스 해외 진출 성공 기업으로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한 사례를 논의하며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김세호 KPMG 파트너가 디지털 금융 트렌드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파트너는 "글로벌 선진 금융사들은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투자 및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금융사는 선제적으로 현지 금융사 인수,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역량 강화 등 해외 수익 비중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선도 금융사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배우고 성장의 모멘텀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형운 캐시멜로 대표,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 핀투비 박상순 대표의 해외진출 사례로 발표가 이어졌다. 에이젠글로벌은 AI뱅킹서비스 '크레딧커넥트(CreditConnect)'를 수출하여 비금융 산업에 금융을 연결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유니콘 기업 '그랩'에 모빌리티 금융서비스를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베트남으로 확장하고 있는 전기차 금융모델을 사례로 '금융서비스 수출'의 혁신을 강조했다. 핀테크 업체들은 금융과 타 산업을 결합한 융합 비즈니스의 전 아시아로의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등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내와 해외 금융플랫폼의 특징 비교를 통해 국내 금융플랫폼의 발전 과제를 기술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이어 김시홍 법무법인 광장 박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금융플랫폼의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결제(오픈뱅킹), 조회(마이데이터), 상품중개(비교 추천 이동) 기능이 결합된 오픈파이낸스 통합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STO 산업의 현황 및 사례에 대해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과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의 사회로 우리나라 금융 플랫폼을 K-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적 대응방안 토론이 진행됐다.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는 “국가 금융산업 경쟁력을 위해 모인 자리에 참석해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발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활로를 개척하고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2024년 해외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