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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 핀테크랩, 엑셀러레이팅 성과는?

2012.12.29

위비 핀테크랩, 엑셀러레이팅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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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12월 27일 19: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위비 핀테크랩(Lab)의 데모데이를 열었다. 데모데이 주인공인 위비 핀테크랩 1기 입주기업 일부는 보다 규모가 큰 벤처캐피탈에 들어가거나 우리은행과 추가 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당초 계획과 달리 1기 입주기업들 사이에서 해외진출 기업이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7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위비 핀테크랩 데모베이를 개최하고 그간 지원해온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과를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여해 발표에 나선 입주기업들은 한국신용데이터, 다움소프트, 비네핏, 앤톡, 매너카, 한국스마트주택연구소, 에이젠글로벌 등 7개 업체다. 우리은행 계열사 입직원, 벤처투자자, IT기업 관계자, 멘토단 등 250여명도 행사장을 찾았다.

우리은행은 서울 영등포중앙금융센터에 위비핀테크랩을 차려두고 지난 8월 10일 이광구 우리은행장 참관 하에 개소식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총 3차에 걸친 전형 과정을 통해 7곳의 입주기업을 선발했다. 입주 기업들에게는 사무공간과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벤처캐피탈, 법률, 특허, IT, 기업 및 해외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의 멘토링 서비스 등이 약속됐다.

약 4개월 지난 현재 위비 핀테크랩 입주기업 대부분은 입주 초기에 비해 사업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중소사업자 리스크 평가 모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신용데이터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위비 핀테크랩에 입주해있는 동안 4명 미만이던 직원 수를 7명으로 늘리고, 내년 1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로 확장이전한다.

추가 선발을 통해 위비 핀테크랩1기에 합류한 에이젠글로벌 역시 직원수가 늘었고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 에이젠글로벌, 비네핏, 매너카 등 4개사의 경우 위비 핀테크랩에 입주한 지난 4개월 간 총 2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11명의 직원을 신규채용하는 등 성장했다.

이미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매너카와 비네핏, 앤톡 등은 우리은행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앤톡은 위비 플랫폼 내에 아세안지역 상장주식 분석 플랫폼을 실어보자는 얘기를 진행중에 있으며 매너카와는 매너카 플랫폼 상에 우리은행 자동차대출상품인 위비모바일오토론을 보다 저렴한 금리로 올려두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카드 추첨모델을 서비스하는 비네핏은 우리카드와 수수료 할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에 근거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있다. 한국스마트주택연구소는 임대인과 세입자 사이 간편한 월세 관리 어플리케이션인 ‘월세시대’를 출시한 상황이며 다움소프트는 해외전자상거래 API를 연동한 직거래 서비스 ‘사라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위비 핀테크랩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일부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를 위해 영국의 옥시젠( Oxygen) 엑셀러레이터나 와이(Y) 엑셀러레이터 등이 얼마 전에도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위비 핀테크랩 1기 입주기업들의 사업모델이 대부분 국내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탓에 해외진출 가능성이 현실화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국 엑셀러레이터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1기 입주기업들에 대한 컨설팅까지 마친 뒤 지난 주에 다시 돌아갔다”며 “컨설팅 피(fee)까지 지불해가며 해외 진출을 방안을 알아봤으나 이번 기수에서는 힘들고 2기에서 다시 한 번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비 핀테크랩의 1기 입주 시한은 오는 2월까지다. 우리은행은 이들 중 위비 핀테크랩에 잔류하기를 희망하면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업체들에 대해 6개월 간 연장입주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용환 기자

[출처] 더벨: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6122701000497700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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