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선택한 AI금융, ‘에이젠글로벌’ 삼성금융 오픈 콜래버레이션 최종 우승
2020.03.05본문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 주관의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행사에서 에이젠글로벌(AIZEN)이 최종 우승자로 확정됐다.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의 4개금융사 공동주최로 시행된 금번행사에, 삼성화재에는 총 51개사가 도전장을 내어 1차 경쟁을 펼쳤고, 본선 진출한 2개사가 과제해결을 위한 검증 프로젝트를 3개월간 수행하여, 최종 평가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에이젠글로벌은 인공지능 금융 솔루션을 통한 보험의 ‘장기보험 청구건의 속성분류’ 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복잡한 장기보험 청구데이터의 AI(인공지능)분석을 통해 정확한 심사예측모형을 개발하여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지급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예측정확도 99%결과의 청구건 속성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배당시스템으로의 연결을 제시하는 통합솔루션의 개발 가능성을 증명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에이젠글로벌은 ‘금융에 특화된’ 인공지능기반 솔루션인 ‘아바커스’를 통해 금융 의사결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프로세스 개선, 사업비 절감, 고객 서비스 향상 등의 금융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번 결과는 삼성금융 오픈 콜래버레이션을 통해 보험영역에서도 그 혁신의 계기를 증명한 셈이다.
특히, 3천 7백만 가입자의 실손보험 시대에 날로 늘어나는 장기보험 청구 건에 대한 신속하고도 정확한 보험금 처리는 점증하는 사업비로 고심하는 보험업계의 숙원 과제였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보험금 누수를 줄임으로써, AI를 통한 실질적 이익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의 특장점을 적용해, 보험영역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실무업무에 쉽게 도입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간 점도 향후 보험 전 부문에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한 중요한 시사점이 되었다.
삼성화재는 약 3개월간에 걸친 아바커스의 인공지능 심사모형개발과 적용과정을 통하여, AI솔루션이 향후 심사업무, 조사업무, 자동지급율 개선 등의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했다. 최종 우승한 에이젠글로벌에는 우승 상금 3천만원이 지급되며, 향후 솔루션 도입과 사업모델을 협의, 투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금융사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망 업체를 발굴하여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벤처투자는 핀테크 또는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해 각각 500억 원, 4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해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신창훈 에이젠글로벌 전무는 “장기보험 청구건의 AI심사모형은 적중율 90% 이상의 성공적 결과를도출하였고, 청구금액과 입력정보가 적은 데이터에 대해서도 정확히 예측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자동지급심사 및 배당시스템까지 연결하면, 업무프로세스의 효율적 개선 및 사업비 절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는 “삼성화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의 AI보험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