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이터로봇과 한국의 에이젠글로벌, 인공지능 B2B시장 ‘선도’
2019.03.28본문
[아시아타임즈=한미래 기자]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의 데이터로봇(DataRobot)은 2012년에 설립되어 급속도로 성장, 불과 약6년만에 기업가치 약 7000억원으로 누적 투자금 25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분석기업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14년 8월 데이터로봇의 매출은 미미하였으나, 기업가치 약 800억원으로 평가받아 약 300억원을 조달하였다. 2년뒤 데이터로봇은 1,350억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아 추가로 36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였다. 데이터로봇의 성장 비결은 미국의 B2B 시장가치 평가의 선진화를 토대로 현재의 기업 가치 토대를 마련했던 것이다.
피치북(Pitchbook)에서는 데이터로봇을 한국의 에이젠글로벌(AIZEN)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및 유사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이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금융솔루션은 은행, 통신사, e커머스, 보험사 등의 다른 산업간의 데이터를 융합하여 수 천개의 예측모델을 관리하고,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기능을 높이 평가받았다.
맥킨지에서는 기업의 인공지능 적용은 S-Curve 패턴을 따라 천천히 도입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정 시점을 지나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가들도 이러한 B2B 시장에 긴 안목을 갖고 투자를 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젠글로벌은 향후 급속하게 성장할 AI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은 2018년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은행의 본질적 업무 수행) 선정 ▲ 홍콩 핀테크 위크 솔루션 데모 1위 수상 ▲가트너 인공지능 쿨벤더 등재 ▲홍콩SC은행 Top10 핀테크 기업으로 선정되며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인공지능 금융솔루션은 금융의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하여 ‘금융’ 특화된 AI의사결정 모델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구글, 페이팔 등 세계적인 기업에 초기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혁신센터 ‘Plug and Play Tech Center'(플러그앤플레이)’에 선정되어 싱가포르 진출 및 베트남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시장에서 ISID(덴쯔국제정보서비스)와 협업하고 있다.
이같은 금융 혁신에 발맞춰 에이젠글로벌은 데이터로봇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며 동시에 인터넷뱅크의 효율화, 직접 금융 계열사로의 진출 등 혁신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수, 키움뱅크 컨소시엄 진출 등 금융 영역의 강점을 견고히 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 강정석대표는 10년전 미국의 무선충전 벤처에 초기 투자해 미국의 최대 반도체 회사인 퀄컴에 매각을 경험하는 과정을 겪었다. 강정석 대표는 “당시 실리콘밸리에서는 B2B시장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성공적 모델이 나와 인공지능 신산업의 육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플러그앤플레이 싱가포르 측은 “기술력과 투자 가치가 높은 200여개의 후보 기업을 리뷰하고 핀테크 분야 우수 기업 12개를 최종 선정했으며 에이젠글로벌(AIZEN)이 금융 디지털 혁신에 핵심 반도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http://www.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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